패트레이버에 등장하는 팬텀 레이버입니다.

'안개 속에서 홀연히 나타나

 경찰 레이버의 전자장비와 통신망을 교란시킨다'

라는 이미지를 생각해봤습니다.

그래서 전체적인 톤을 설정색과 다르게

희므끄레한 안개 느낌으로 맞췄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키트: 반다이 1/60 팬텀 레이버

도색: 문방구표 아크릴 + 물

패트레이버 시리즈가 참 멋진 시리즈인데

방수포를 고무로 만드는 바람에 가동성이 떨어지면서

저평가되는 느낌입니다.

그런데 팬텀 레이버는 구조상  방수포가 가동을 크게 제한하지 않는 구조라

상대적으로 가동성이 좀 괜찮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만들다보니 정말 감동했던 게 손 디테일이었습니다.

키트 설계자가 정말 공들여 설계했더군요.

특히 안쪽에 보면 손가락 덮개, 감응장치, 관절을 명확히 살려놨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그리고 팬텀 레이버의 상징. 재밍 장치입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만들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

꼬다리 빼놓고는 좌우분할 통짜부품 딱 두 개로 이뤄진 부품인데

설정화에 상당히 근접하게 설계되어있습니다.

그래서 디테일업 없이 마커질만 했는데도 상당히 입체적인 모양새가 나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재밍 장치 가동시 생기는 발열을 배출하기 위한 방열판입니다.

기존의 키트도 상당히 멋들어지지만

이건 제가 좀 손을 댔습니다.

기본적으로 뱀이 입벌린 모습을 형상화해봤습니다.

바깥에 튀어나온 건 뱀의 이빨이고,

안쪽에 펼쳐진 건 뱀의 혀.

그리고 각종 전선들은 뱀 입 속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근육들입니다.
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키트에 재현되어 있는 재밍장치도 상당히 멋집니다만,

그래도 파이프라든가 피스톤이라든가 하는

3차원적 입체를 좀 제대로 재현해보고 싶어서

이것저것 부품을 끌어모아 만들어봤습니다.

앞부분은 롱보우 아파치의 배기구를 뜯어 만들었고,

뒷부분은 각종 정크부품들을 채워넣었습니다.

 

녹색 재머는 국지전용 고출력 재머입니다.

전방에 있는 상대 레이버의 전자장비 및 백업과의 교신을 교란시킵니다.

주황색 재머는 광범위전용 재머입니다.

출력은 약하지만 광범위하게 재밍을 해서

현장의 요원들과 본부와의 교신을 차단시켜

현장으로 상대의 추가병력이 지원되는 걸 막습니다.

 

지금까지 패트레이버에 등장하는 팬텀 레이버였습니다.

그리고 끝으로

팬텀 레이버가 한 마디 남깁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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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"내 안에 건담있다!"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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